[매일타임즈] 용인특례시의회가 5월 20일 공포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환영하며, 특례시의회에 적합한 조직 운영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의 지방의회는 하부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됐고, 복수담당관제 도입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의 조직 자율성과 기능적 독립성을 확보하는 데 큰 진전이 기대된다.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이번 개정이 특례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언급하며, 기존의 단일 담당관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책임 있는 의정 수행이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결실이 윤원균 전 의장을 비롯한 5개 특례시의회 의장들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특례시에 걸맞은 제도와 권한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유 의장은 또한 용인특례시의회가 시민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행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특례시의회다운 의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인력 운영에서도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규정 개정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의회는 의회사무기구를 의정 기능과 의사·입법 기능 중심으로 더욱 세분화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조직체계로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시와 협의하여 오는 7월 중 복수담당관제를 기반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는 특례시의회의 위상 강화와 의정활동의 내실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