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최근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연계 상담 치료기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 치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 한미라 교육장, 교육협력복지과 조대진 과장, 송인선 장학사, 금천위센터 김예은 부실장, 영등포위센터 김소영 실장이 참석했다. 우리아이들병원에서는 백정현 병원장, 길현수 행정부장, 장효상 의료사회복지사가 함께했다.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은 매년 상담 역량이 검증된 전문기관과 소아청소년 정신과 치료기관을 Wee센터 연계 상담·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과 우리아이들병원 인지정서발달연구소는 2021년부터 매년 Wee센터 연계 상담·치료기관으로 선정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여 명의 학생에게 상담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초기 심리 평가부터 정서 개입 등 통합적 지원은 학생들의 회복과 안정적인 학교 복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한미라 교육장은 "위기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상담과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우리아이들병원에 항상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지원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백정현 병원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아청소년의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에도 책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부교육지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앞으로 심리적 위기 학생을 위한 '심리검사 패스트트랙' 운영과 신체적 질환 의심 학생 대상 특화 건강검진 등 차별화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