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날 뜻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 미덕을 기리는 날을 의미이다.

어버이날 유래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통합되어 만들어진 기념일로 19세기 미국의 여성 운동가 안나 자비스(Anna Jarvis) 여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하며 1907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에 기념 행사를 열었고, 이것이 확산되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1914년, 미국의회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공식적인 어머니날로 지정했다. 초기에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았으며, 살아계신 어머니에게는 붉은 카네이션을 달았다.

아버지날은 어머니날보다 늦게 시작됐다.
소노라 스마트 도드(Sonora Smart Dodd) 여사가 어머니날 기념 행사를 보고 아버지에게도 감사하는 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녀의 아버지는 홀로 6명의 자녀를 키운 훌륭한 아버지였고, 여러 번의 노력 끝에 1910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첫 아버지날 기념 행사가 열렸다.

1972년, 미국은 매년 6월 셋째 주 일요일을 공식적인 아버지날로 지정했다.
아버지날의 상징은 장미이며, 살아계신 아버지에게는 붉은 장미를, 돌아가신 아버지에게는 흰 장미를 달았다.

한국에서는 1956년부터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의 어머니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1973년 3월 30일,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념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어버이날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풍습이 일반적이다. 살아계신 부모님께는 붉은 카네이션을,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흰 카네이션을 드린다.

어버이날은 단순히 서양의 기념일을 받아들인 것을 넘어, 한국의 전통적인 경로효친 사상을 바탕으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의미를 되새기는 날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