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일보 칼럼니스트 = '대중가요 디깅왕' 박윤>

<앨범 커버 및 가사 출처 : 벅스 영상 출처 : 공식 유튜브 채널>

BUDY의 "Could You Be Mine"은,
인종차별 방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와 앨범 커버를 자세히 살펴볼까요?

1)) 가사

"하루 종일 비에 젖은
내 기분마저 비에 젖어
어두워진 lonely night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빗소리만 가득한 방
덩그러니 홀로 외로운 밤
너를 기다리는 밤 lonely night
so lonely night"

=> 첫 부분은, 어둡고 외로운 밤
사랑하는 그대가 없는 슬픈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Night은, 뒤에 나오는 Mine과
유사한 라임입니다.

"Could you be mine?
You are the sunshine in the rain
이렇게 아름다운 너
You're my life You're my love
Baby, let me love you now

in the rain, in the rain, in the rain"

=> 슬프고 외로운 첫 부분과 달리,
후반부는 행복한 느낌입니다.

Mine은 앞서 언급한 Night과
유사한 라임이지만,
"너를 사랑해"라는 의미.

여기까지 들어보니, 흔히 듣던
평범한 사랑 노래인 것 같았는데

앨범 커버를 보니 생각이 바뀌었어요.

2)) 앨범 커버

자세히 보니, 인종 / 성별 / 연령대가
모두 다른 6명이 있네요.
모든 사람이 동일한 크기로 이루어졌고 동일한 규모의 사각형 칸에 자리 잡았네요.

즉, 인종 / 성별 /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메시지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인종 차별 방지 노래라고 생각한 것이죠.

<사진 출처 :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 166페이지 (김형종 외 5인 작)>

예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오늘날도 인종차별이 극심하죠.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