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서울 강남·서초구청과 함께 마약류 취약지역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15일부터 시행 중인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의 하나로 진행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관할 경찰서 마약전담수사팀·범죄예방질서계는 지난 25일 관할 구청 위생과 소속 공무원 등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강남·서초구 일대 클럽과 유흥주점 등의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항을 점검했고 지자체는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단속 결과 마약 투약 행위가 적발되지는 않았고 경찰은 강남구 소재 클럽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마약 의심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비닐팩을 발견했다. 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클럽 등을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마약류관리법 개정에 따라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하고 유통·투약을 방조한 업주를 향해서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가능해진 만큼 단속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관련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