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샘일보 = 칼럼리스트 주현진)

9월 넘어서까지도 길었던 무더위가 점점 마무리를 지어간다.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온다. 하지만 달라지지 않은 한가지가 있다 바로 강렬한 자외선.

가을초까지 자외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을철에는 태양과 지표면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자외선량이 많아지게 된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약해진 피부는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외선이란 전자기파의 하나로 눈에 보이지 않으나 가시광선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자외선은 A,B,C 세 종류가 있는데 대기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층에 의하여 흡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하여 대부분 흡수되나 자외선 A와B 일부는 흡수되지 않고 지표까지 도달한다. 그래서 자외선 A와 B는 우리 인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대기 오염 물질에 의하여 점차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자외선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하여서 자외선에 관심을 두고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외선 B는 표피에 , 자외선A는 진피에 손상을 입히곤 한다. 자외선 A는 자외선 중에서도 에너지가 가장 약하지만 구름 낀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 , 안개낀 날에도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맑은 날과 같아서 주름 형성을 유도하여 광노화를 발생시킨다.

그래서 피부 보호를 위해서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도 주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한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거칠어지며 암이생기는 원인의 80%는 자외선 노출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가 분류한 1군 발암물질이다. 가을에는 여름동안 증가한 말라닌 색소에 자외선이 조금만 노출되어도 기미와 주근깨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 노화는 햇빛만 피한다면 80~90%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

여름이 지나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하여 여름에 미뤘던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이다. 바깥 외출 시 날씨 뿐만 아니라 자외선 지수를 꼭 살피고 자외선 차단제를 가까이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자외선 차단 선크림은 SPF 15이상, 자외선 차단 등급은 ++ 인것이 좋으며 2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을 권장드린다. 보통 피부 피부 1㎠ 면적에 2㎎을 발라야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인기준으로 검지 끝 한마디 길이만큼 짠 양이 딱 적당하다.

그리고 긴소매 옷, 챙이 넓은 모자 , 선글라스 , 양산과 같이 자외선 차단 제품을 적극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렌즈가 얼굴 측면까지 감싸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