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선물용과 요리용으로 수요가 많은 LA갈비. LA갈비는 미국식으로 썰은 Flanken style cut의 얇은 소갈비를 뜻한다. LA갈비는 작은 갈비뼈가 붙어 있지만, 얇게 썰려있기 때문에 양념이 짧은 시간 내에 스며들고, 굽는 시간이 짧아서 많은 이들이 즐겨 먹고 있다. 그렇다면 LA갈비의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

LA갈비에는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 첫 번째는 1940~50년대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소갈비를 쉽게 구할 수 없던 한인 교포들이 양념을 발라 굽는 방식으로 갈비를 만들게 되면서 한인타운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고, 한국으로 역수입 되면서 비롯되었다고한다. 그 다음은 갈비가 썰리는 방향에 의해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lateral의 약자를 따서 LA갈비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설도 있다. 미국의 소고기를 한국에서 판매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던 중, 수입육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한인 교포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약자인 LA를 붙여 판매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LA갈비 명칭의 유래가 어찌되었건,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나 미국인들은 LA갈비로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LA갈비를 살 때 Flanken style 혹은 Korean style로 컷팅 주문을 한다고 한다. 또한 유튜브에서 Korean Short ribs로 검색을 해보면, 많은 한인 혹은 미국인들이 LA갈비 요리를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LA갈비의 요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LA갈비는 흔히 구이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종 야채를 더해서 찜으로 요리하기도 한다. 양념은 달고 짭짤한 돼지갈비와 동일하게 준비하면 된다. 설탕 양을 줄이고 과일을 갈아 넣거나, 사과즙과 같은 과일즙을 더하기도 한다. 요즘은 별도의 양념 없이 소금만 뿌려서 구워 먹기도 하지만, LA갈비는 일반 소고기처럼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기 보다는 질긴 식감이 분명하게 있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는다.

다가오는 추석에 활용할 수 있는 LA갈비 레시피를 알아보자.

재료는 LA갈비 1.2KG 기준이다.

재료 : 대파 1대, 간장 1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스테비아 2큰술, 알룰로스 3큰술, 매실청 4큰술, 사과즙 1포(120ml), 양파(중) ½2개, 생강진액 2큰술

1. LA갈비를 차가운 물에 담가 3시간 동안 핏물을 뺀다.

2. 30분 간격으로 물을 교체해준다.

3. 간장과 다진마늘, 스테비아, 알룰로스, 매실청, 사과즙, 양파, 생강진액을 블렌더에 담고 곱게 갈아준다.

4. 대파를 잘게 다지고, 곱게 갈은 양념장에 섞어준다.

5. 핏물을 뺀 LA갈비의 물기를 제거하고, 양념장에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6. 이대로 3~4시간 재워준다.

7. 약불에서 양면을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LA갈비구이가 완성된다.

8. 남은 LA갈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소분한 뒤,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