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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하루아침에 이재민 신세" 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 돕는 이웃들

모두서치 | 2024.08.04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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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1581세대 전체가 나흘째 전기와 수도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로 인해 갈곳을 잃은 입주민들이 2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 마련된 주민상담센터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2024.08.24. / 사진 = 뉴시스복구 지연으로 주민들 고통 가중

화재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부 입주민들은 관공서나 학교 체육관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및 인근 상가들에서 자발적 도움의 손길 이어져...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과 인근 아파트 단지, 그리고 상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7개 아파트 단지에서 샤워실을 개방했고, 주변 상가들은 쉼터와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가정에서 세탁과 샤워를 도와주거나 대피소에 간식과 필요 물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구청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들을 투입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31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쉘터를 설치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생수와 마스크, 구급약 등 필수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6~7일경 전기와 수도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전 6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차량에서 화재 발생

화재 사고는 1일 오전 6시 15분경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차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8시간 20분에 걸친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이 잡혔지만, 주민 103명이 대피하고 135명이 구조되는 등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22명의 주민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140여 대의 차량이 파손되거나 그을림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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