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수분 배출이 많은 7~8월은 탈수로 인한 당뇨병성 혼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무더위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찾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시중에서 파는 이온음료, 스포츠음료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하게 일컫는 음료수는 당뇨 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당뇨 환자에게 이온음료는 고혈당으로 소변 배출이 많아져서 탈수와 급격한 혈당 상승을 초래하여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기에 음료수 섭취는 삼가야 한다.

특히 스포츠 음료는 흡수 속도가 빨라서 갈증을 빨리 없애주나 한 캔당 60~80kcal 열량이 들어 있기에 혈당 조절을 방해하기 쉬운편이다.

즉, 당뇨 환자인데 갈증이 날 경우 물이나 얼음을 타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핫하게 제로 음료수라고 하여 무설탕 무가당을 내세운 음료수가 심심치 않게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혈당 문제를 일으키거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서 안심하고 먹기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음료수보다는 냉수나 보리차가 칼라로 혹은 당분이 없기에 당뇨 환자에게 최적이다. 시원한 냉녹차나 레몬을 띄운 냉홍차, 싱겁게 끓여 냉장고에 넣어둔 미역국 혹은 오이냉국 등의 요리도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당뇨 환자라면 여름에 가장 특별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발관리이다.

당뇨 합병증의 가장 흔한 질환은 발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발을 절단시켜야 한다.

특히 여름철 해수욕장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해도 발에 상처가 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더워도 유리조각 혹은 뾰족한 돌에 찔리기 쉬운 샌들은 피하도록 하며 가능한 편한 신발과 함께 부드러운 양말을 꼭 신도록 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발에 무좀 혹은 습진에 걸리기 쉬워 당뇨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하여 특별하게 건강을 더 신경써야 한다.

최소 하루 한번 자신 발을 확인하거나 긁혔거나 찔린 상처, 물집등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기온과 함께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에게는 굉장히 곤욕이다.

당도 높은 제철 과일, 시원한 음료 등 당뇨 관리에 방해하는 요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게하는 날씨에 혈당 관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어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