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 사회

엘리베이터 발로 차 780만원 수리비 청구하자… "억울해" 논란

한스경제 | 2024.06.13 | 신고 신고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엘리베이터 문을 발로 차 고장을 낸 한 아파트 입주민이 수리비용 청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이 됐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본인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본인이 파손 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엘리베이터 발차기로 파손시키고 3일 만에 옆 라인으로 이동하는 옥상 문에 붙여둔 사과문"이라며 "어떤가. 참 어이가 없다"라고 전했다.

엘리베이터를 발로 찬 입주민 B씨는 "저로 인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그날 일어난 일을 얘기하면 저도 억울한 입장"이라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B씨는 "저희 아이가 1층에 내려가 있어 맨발로 급한 마음에 아이를 찾으려 엘리베이터를 탔다"라며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오래도록 닫히지 않아 순간 화가 나서 급한 마음에 맨발로 문을 찼다. 그랬더니 갑자기 중간층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멈춰버렸다"라며 사고가 일어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무서운 마음에 호출도 하고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아 무섭기도 해서 문을 열어 달라고 맨발로 문을 몇 번 찼다"며 사과했다.

B씨는 그러면서도 "그런데 평소 303동 엘리베이터는 잔고장이 그동안 많이 난 엘리베이터"라며 "제가 그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타이밍에 발로 찬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씨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소는 B씨에게 엘리베이터 수리 비용 780만 원을 청구했다. B씨는 이에 대해 엘리베이터는 평소 잔고장이 많았다며 "수리 비용 전부를 일방적으로 납부하라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고장 난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도 모든 책임을 저에게 덤터기 씌우는 상황"이라며 "저 비싼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엘리베이터 수리는 5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졌다.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안내문에는 "입주민께서 승강기 탑승 후 사용 중에 승강기 도어를 발로 차는 행동으로 도어 프레임 및 카도어벤 파손"이라며 "부품 수급 후 수리 예정. 5일 정도 소요가 예상된다"라고 적혔다.

B씨의 사과문을 본 다른 입주민들은 이를 비판하는 쪽지를 붙였다. 한 입주민은 "아침저녁마다 58세대와 옆 라인 58세대가 댁 덕분에 고생하고 있다"라며 "다른 입주민은 780만 원 이상의 고통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집 밖에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아파트는 29층 높이로 고장 이후 대다수 주민들은 옆 동의 엘리베이터를타고 옥상으로 올라간 후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조선닷컴을 통해 "CCTV상으로 볼 때 B씨가 문 쪽을 굉장히 강하게 찼다. 내려가는 도중 발로 세게 차서 문짝이 흔들리는 정도의 충격이 있는 걸 봤다"며 "B씨가 수리비를 못 낸다고 해 일단 관리비로 수리하고 B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 0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마이민트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리스트 이전글 다음글
주소복사 스크랩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댓글쓰기

뉴스 > 사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실시간 인기 뉴스

더보기

출석부&포인트경품 ATTENDANCE & AUCTION

TODAY : 2024년 7월 24일 [수]

[출석부]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Ice)(TAKE-OUT) 야쿠르트 그랜드
[포인트 경품]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Ice)(TAKE-OUT)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Ice)(TAKE-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