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했다는 의혹을 벗게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음악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지난해 1월 카카오엔터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는 기획사와 그 외 기획사 간 유통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정황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카카오엔터가 일반 업체에는 20% 안팎의 유통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SM엔터테인먼트와 같은 관계사에는 5∼6% 정도의 유통수수료를 부과하는 정황과 이와 관련된 증언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빅플래닛메이드의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해 3월 심사 절차를 개시하고 지난해 6월 현장조사에 나섰다.

공정거래법은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부당 지원으로 보고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검토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