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OGF가 발행한 토큰 크로쓰(CROSS)가 1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에 상장된다고 발표했다.

비트겟 공식 X(옛 트위터)에 따르면 현재 CROSS/USDT 거래쌍으로 입금이 가능하며실제 거래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구체적인 거래 개시 시간은 비트겟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크로쓰는 글로벌 오픈 게임 블록체인 플랫폼을 표방하며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넥써쓰와 포괄적 운영 대행 계약을 맺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핵심 자산 역할을 하는 크로쓰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확보와 이용자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게임 내 경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경제 구조 확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앞서 넥슨이 운영하는 넥스페이스(NXPC)가 글로벌과 국내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한 성공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전례에 비춰볼 때 크로쓰 역시 비트겟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국내 주요 거래소 등 추가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비트겟 상장 소식 직후 자신의 X 계정에 "다음은 누구(어디)일까?"라는 글을 남겨 연쇄 상장 계획을 강하게 시사했다.

기존 게임 토큰들이 대부분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크로쓰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게임 토큰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이 늘어나면서 국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도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크로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후속 토큰들의 글로벌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