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26일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자본시장 성장에 따라 두 기관의 증권 발행 및 상장 업무(발행등록·권리행사·상장심사·공시 등)는 지속 증가해 왔다. 그러나 업무를 위한 정보의 수집·검증작업이 수작업과 종이 문서 육안 대사로 이뤄져 업무부담 가중과 인력 운영의 비효율 요소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올해 표준코드 정보, 상장 일정 정보, 발행증명서 정보, 채권 권리행사 정보 등 즉시 추진 가능한 항목부터 시스템에 반영한다. 이후 2027년까지 거래소의 차세대 상장 공시시스템 구축 사업과 예탁결제원의 정보 관리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토대로 공유하는 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약정으로 업무 효율이 향상되고 증권 데이터의 정합성이 제고돼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