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임준혁 기자]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16일 울산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노사가 합심해 여름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전달받은 기부금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여름철 김치 나눔 ▲아동·청소년 안전교육 ▲울주군 경로잔치 등 관내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 내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치매 예방 세트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전달식 후 '고려아연 노사와 함께하는 2025년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봉사 활동에는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적십자사 봉사단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직접 담갔다. 참가자들은 배추 등 재료 운반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으며 포장을 마친 김치 8300kg을 830가구에 10kg씩 전달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김치를 직접 담그는 과정이 고됐지만 이웃들이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하니 보람된 하루였다"며 "우리가 담근 김치가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고려아연 노사는 울주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사업, 환경 보호를 위한 플로깅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건강한 기업문화 확립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노사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2023년부터 2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