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함께 인공지능(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AI Experience)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개 직영 및 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국내 에듀테크 기업이다. 최근 학원가에서 상담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에 공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엑사원(EXAONE)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와 AI 비즈콜, AI 폐쇄회로(CC)TV, 메시징, 와이파이,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 시간과 강사·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학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크레버스 직영점 대상으로 AI 상담포털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메시징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를 가맹점까지 확산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AX 통합 패키지를 정식 출시해 전국 8만5000여 유초중고 대상 학원 시장으로 늘리고 실질적인 상담 수요가 있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AX 모델을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공공 교육기관과의 협업이나 학부모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 현장에 특화된 통신과 AI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학원 현장의 상담과 운영 문제는 AI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도전과 도약의 자세로 교육AX를 확산시키고 교육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크레버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진화하는 시스템에 부합하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강사와 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