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인셉션'에 한국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 선정됐다. 뇌건강 AI솔루션 앱 '브레인체크.ai'을 개발한 에스에치치엠디(SHMD)가 그 주인공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셉션 프로그램은 AI 기반의 첨단 기술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서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원활한 제품, 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엔비디아 측은 "최신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지원, 교육 및 협력 네트워크를 스타트업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셉션 프로그램에 대해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산업 비즈니스 개발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을 비롯한 의료 데이터 분석,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한 속도와 정확성을 구현하기 위해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보다 많은 혁신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 '에스에이치엠디'이다. 에스에이치엠디는 브레인체크.ai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 의료기관 방문을 유도해 뇌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게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지원 기능은 크게 ▲게임 형식의 인지기능 평가 도구 ▲문진 형식의 두통 진단 평가 ▲경동맥 소리음 AI 분석 도구 ▲뇌졸중 AI 진단 등 네가지로 나뉜다. 앞서 에스에이치엠디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충북지식재산센터 '지식재산(IP) 나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스에이치엠디는 단순 건강관리를 넘어선 의료AI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에이치엠디는 "브레인체크.ai는 최첨단 AI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경동맥 협착도와 뇌졸중 징후를 실시간 분석, 뇌졸중 위험도를 진단하는 혁신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