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유틸리티 토큰인 '크로쓰'가 퍼블릭 세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크로쓰의 퍼블릭 세일은 지난 15일부터 7일간 진행됐으며, 토큰당 0.10달러라는 고정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번 세일은 프라이빗 세일과 동일한 조건이 적용돼 일반 투자자 누구나 같은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선'파격적인 유통 구조 실험'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픈게임 재단(OGF, Opengame Foundation)은 이번 세일에서 전체 발행량(10억 개)의 9.6%에 해당하는 9,600만 개를 별도 할인 없이 선착순으로 판매했다. 프라이빗 세일에서 할당된 물량과 더해 총 2억 개가 판매 대상으로 책정됐으며, 퍼블릭 세일 종료 시점 기준으로 약 92%가 판매 완료됐다.

남은 잔여 물량은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는 토큰의 희소성과 시장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라며 "투명한 유통 구조가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NEXUS) 대표는 SNS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세일은 전례 없는 실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투자자뿐만 아니라 창립자와 개발팀까지 동일한 가격 조건으로 참여했다"며 "이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공정성과 신뢰 회복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는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실행하고 개발할 것"이라며 "언젠가 지금의 조각들이 하나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픈게임 재단은 앞으로 있을 TGE(Token Generation Event) 일정에 따라, 구매자들에게 크로쓰 토큰을 순차적으로 분배할 계획이다. 동시에 넥써쓰와 함께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퍼블릭 세일 이후 실제 유통 및 플랫폼 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토큰의 상장 여부, TGE 후의 로드맵, 파트너십 확대 등 후속 행보가 플랫폼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대 요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