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주식에 대해 세대별로 투자 성향과 선호 종목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여간 연령대별 중국 주식 거래 금액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대는 기술과 트렌드 중심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며 소형 바이오주에도 적극 투자했다. 구체적으로는 샤오미그룹, AKESO, 씨스톤제약 등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홍콩, 샤오미그룹, SMIC 등에 투자하며 검증된 대형 성장주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소비와 미래 산업 테마에도 균형 있게 분산 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

40대는 SMIC, 야오밍바이오, 비야디 등을 주로 거래하며, 중국의 대표 대형주에 더해 신산업 탐색과 위험 분산 의지가 강했다.

50대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샤오미그룹, 알리바바그룹홀딩스, SMIC 등 정보기술,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샤오미그룹, SMIC, 비야디, 알리바바그룹홀딩스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자립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이른바 '중국판 M7' 핵심 산업군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1일까지 중국 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