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코스피가 19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졌고, 장중 26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48억 원, 1137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987억 원 순매수했다.

◆ 뱐도체주, 장 후반 하락세↑

SK하이닉스(-2.49%), 삼성전자(-1.76%) 등 대형 반도체주가 장 후반 하락세가 강해졌다. 현대모비스(-2.16%), 현대차(-1.44%) 등 자동차주와 카카오(-2.54%), 네이버(-1.28%) 등 인터넷주도 내렸다.

지난주 큰 폭으로 내렸던 삼성SDI(2.85%), LG화학(1.14%), LG에너지솔루션(0.34%) 등 이차전지주는 반등했다. KB금융(1.50%), 하나금융지주(0.61%), 신한지주(0.58%)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38%), 전기·전자(-1.62%), 금속(-1.37%) 등이 하락했고, 보험(1.87%), 제약(1.25%), 전기·가스(0.96%)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80포인트(0.52%) 내린 721.27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8억 원, 1830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83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파마리서치(1.56%), 알테오젠(0.63%), 에코프로(0.11%)를 제외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8.43%), 삼천당제약(-5.88%), HLB(-4.47%), 리가켐바이오(-3.01%), 펩트론(-2.12%), 휴젤(-1.73%), 에코프로비엠(-0.64%)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