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9일 "K-FINCO는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도 목표 실적을 달성해 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1분기 수익비용 점검회의'에서 "올 2분기에도 여전히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3중고'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위축까지 겹쳐 국내 건설산업의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FINCO는 지난해 1535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 한해 체계적인 경영수지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다져, 최우선 목표인 '이윤 극대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분기에도 건설수주 및 건설투자 감소, 건설업체 부실 증가, 공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K-FINCO는 2025년 목표 경영실적 달성을 위해 'Best-Base-Worst' 시나리오를 세우고 월별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매월 모든 수익과 비용의 목표 달성 정도를 점검해 외부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다. 전사적인 예산 절감 가이드라인도 시행해 경비를 15% 이상 줄였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업 부문 실적은 올 1분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K-FINCO는 전했다.

이밖에 최근 보증 청구액과 지급액이 상승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사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보증금 청구를 최소화하고, 청구 취하 감액 노력을 통해 보증 지급금 방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시장금리 하락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운용 수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