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전시현 기자]비트코인(BTC)이 약 3개월 만에 다시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9일 BTC는 전일 대비 5.8% 상승한 10만3,000달러를 기록했으며일주일 기준 5.7%, 한 달 기준 6.6%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까지 조정받는 등 변동성을 거듭했으나4월 말부터 9만 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 흐름이 가속화됐다.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투자 심리 회복과 대형 기관 자금 유입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반이 상승세에 접어든 가운데주요 알트코인(Alternative Coin)들도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전주 대비 19.4% 폭등하며 2175달러 선을 돌파했고솔라나(SOL)는 8.9%, 카르다노(ADA)는 12.8%, 도지코인(DOGE)는 12.4% 올랐다. 리플(XRP) 역시 2.29달러로 7.3% 상승해 다시 강세권에 진입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이 알트코인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소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금리 동향과 규제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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