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미국과 중국의 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가 2570선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0.55%) 상승한 2573.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7.25포인트(0.67%) 오른 2577.04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한때 2560선을 내주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73억 원, 348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64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 전 미국과 중국의 스위스 협상 소식이 알려지며 초반 강세를 보였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9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회담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0.55%, SK하이닉스 2.58%, LG에너지솔루션 0.62%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 SK하이닉스(2.58%), HD현대중공업(1.71%), LG에너지솔루션(0.62%), 삼성전자(0.55%), KB금융(0.43%) 등은 상승했다. 반면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예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4.06%), 셀트리온(-1.29%) 등 제약·바이오주는 하락했으며, 현대차(-0.95%)도 소폭 내렸다.

이날 미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추진 소식 호재가 전해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8.8%)와 한국항공우주산업(3.17%), 한화시스템(7.07%), 현대로템(6.10%) 등 방산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1.73%), 전기가스(3.00%), 증권(0.74%) 등이 올랐으며, 제약(-3.09%), 통신(-1.31%), 보험(-0.66%) 등은 내렸다.

◆ 코스닥, 0.95포인트(0.13%) 오른 722.810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3%) 오른 722.8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8%) 오른 722.41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뒤 710대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 소폭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0만원, 248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32억 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이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으며, HLB(2.44%), 레인보우로보틱스(3.12%), 클래시스(2.94%), 코오롱티슈진(1.92%)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73%), 에코프로(-3.59%) 등 이차전지주와 휴젤(-3.49%), 리가켐바이오(-6.84%), 파마리서치(-2.44%)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