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저가 항공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에어부산 주가는 12.47% 상승한 2300원에, 대한항공 8.57% 상승한 2만 2800원에 거래 중이다.

진에어 7.25%, 제주항공 5.47%, 한진칼 5.07%, 아시아나항공 4.87%, 티웨이항공 4.18%, 티웨이홀딩스 2.3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로 지불하는 항공사의 연료비가 줄어들어 항공사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은 중국 관영방송 CCTV가 올해 하반기 K팝 아이돌 그룹을 대거 초청해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 6곳에서 대규모 한중 합작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커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2025년 하반기 K팝 아이돌을 초청해 대규모 순회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한령은 사실상 해제됐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