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이마트가 구이용 닭고기 전문 코너 '닭구이닭'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는 닭구이닭 코너 론칭을 위해 기존 브랜드별 진열 방식인 계육 매장 구성을 고객 수요에 맞춘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마트는 이번 코너를 위해 상품 차별화에도 나섰다. 구이용 닭고기에는 일반 생닭과 달리 염지를 하거나 부위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함께 동봉했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경우 구이용 닭고기를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닭다리살구이', '북채구이', '닭다리살꼬치'가 있다. 또 '치킨순살', '치킨윙봉', '치킨목살' 등도 준비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계육에 비해 취향에 맞는 구이용 닭고기 부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 계육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가량 증가했지만 부분육은 14%로 크게 성장했다. 이 중 다리 살과 북채는 각각 49%, 10% 신장했다. 반면 통마리 형태 생닭은 5% 감소했다. 이에 전채 생닭 중 부분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6.1% 이어 올해 50.2%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구이용 육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이용 닭고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신동훈 이마트 계육바이어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 자동화에 일부 수작업까지 추가하고 통합 매입을 통한 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은 10%가량 낮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