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11일 개최 예정인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숫자 10(十)과 1(一)로 구성된 데서 착안해 1996년부터 정부 기념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매년 이 날을 기념해 농업계 최대 규모의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총 157점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포상 대상은 농업에 종사하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농업인과 농업·농촌,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기관·공무원 등이다. 훈장 8점, 포장 10점,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72점, 농식품부 장관 표창 67점이 수여된다. 포상 규모는 심사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후보 추천은 일반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다음달 5일까지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세종시 다솜2로 94)로 우편 또는 이메일(kiojlh@korea.kr)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상 대상자는 후보자 공개 검증과 현장 조사,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된다. 최종 선정자는 11월11일 예정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상을 받게 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농업인과 농산업 관계자들의 공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의 숨은 유공자 발굴을 위해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