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테마주가 무더기로 급락한 반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보다 4750원(15.32%) 하락한 2민6250원에 마감했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같은 시각 오리엔트정공도 전 거래일 대비 1790원(15.36%) 내린 9860원에 장을 마쳤다. 오리엔트바이오(-16.29%), 동신건설(-14.61%), 코나아이(-7.54%), 형지글로벌(-9.47%), 형지엘리트(-9.60%), 일성건설(-12.09%), 수산아이앤티(-8.30%), 소프트캠프(-7.38%) 등도 동반 급락했다.

앞서 대법원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재부상하게 됐다.

반면 대선 경쟁 후보 관련 테마주는 급등했다. 한 전 총리 관련주로 꼽히는 일정실업은 전 거래일 보다 7350원(30.00%) 상승한 3만1850원에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 전 국무총리는 이날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임기 3년 동안 개헌을 이룬 뒤 직을 내려 놓겠다는 임기단축 개헌을 골자로 한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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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된 평화홀딩스는 900원(-18%) 내린 4510원에 하락 마감했다. 같은 당 한동훈 후보 테마주로 묶이는 태양금속(2.00%), 디티앤씨알오(13.80%) 등은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대권 경쟁에서 밀려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테마주로 꼽히는 PN풍년은 175원(3.74%) 하락한 450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