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태에이어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지난달 30일 자사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인 접근과 해킹 시도가 있었음을 인지했다.

이로 인해 임시 저장된 이력서 2만2473건에서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알바몬은 "관계 법령에 따라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속히 자진 신고했으며 유출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시스템 전면 재점검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바몬은 해킹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이번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바몬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 중이며 조만간 지급 일정과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공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