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9일 보령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중부발전 본사와 보령발전본부 현장과의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한 통합 연계 훈련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재난관리자원의 실질적 가동훈련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와 주민 대피를 통한 주민 참여 강화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최근 이상기후로 재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난해 7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충남권 극한 호우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발전소 저지대 설비 침수 발생에 대응해 신속한 상황 전파로 초동대응반을 가동하고, 수중펌프를 활용한 우수 유입처 배수 조치와 발전 설비 보호 조치로 발전기 정지를 예방하는 훈련 과정에서 초동대응 역량 및 이상기후 선제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최근 강풍으로 발전 설비의 구조물이 탈락한 사례와 과거 케이블 화재 사고 경험을 반영해 탈락한 구조물의 충격으로 인근 유해화학물질 누출과 파손된 케이블의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연출 및 훈련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복합 재난에 대비하는 차원을 넘어, 이상기후로 인한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