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에 36만명이 넘게 몰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면적 69㎡ 1가구 모집에 34만9071명이,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 1가구 모집엔 1만6096명이 신청했다.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 참여를 제한키로 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용면적 69㎡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반면 전용 84㎡은 수원에 사는 무주택 세대원만 청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신청 인원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4년 전과 동일하며 전용 69㎡는 7억7430만 원, 전용 84㎡는 9억3620만 원이다. 인근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 시세와 비교하면 최대 5억 원대의 차익을 노릴 수 있다.

당첨될 경우 내야하는 계약금은 20%.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