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개설 방법, 신청 대상 기준 등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대 연 9%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 정책금융 상품은 현재 예·적금 금리가 2~3%대까지 떨어지자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 명으로 하루 평균 2만 4300명에 달하며, 이는 전달의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달에도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 기간 중 11만 6,000명이 가입하고 있어 청년도약계좌 총 가입자는 166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가입 대상 청년층(600만 명) 중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과 은행 이자를 합쳐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수익률이 최대 9.54%까지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연 3.2%에 불과하고, 시중은행 예금 금리도 연 2%대까지 하락했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혼인·출산 등의 사유로 특별중도해지를 인정하고, 3년 이상 유지 시 해지하더라도 연 최대 7% 후반대의 수익을 보장하는 등의 혜택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