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만 3480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하며, 그중 6661건(인용률 28.4%)을 해결하고 668건의 집단민원을 해결해 약 26만 명의 국민 고충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현장 중심의 고충 처리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권익 구제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민생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고충 민원을 국민의 시각에서 처리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는 데 주력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권익위는 2만 건이 넘는 고충 민원을 다루고 해결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집단민원 해결에도 중점을 두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로써 약 26만 명에 달하는 국민의 고충을 해소하고 사회적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인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결을 촉진했다. 한센인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적응 지원 등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난 이들의 권익 증진에도 힘을 쏟았다.

국민권익위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 고충을 유발하는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저출생 문제, 청년 지원, 공정성 강화 등 핵심 분야에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독려했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국민권익위는 육아휴직 후 인사상 불이익을 개선하고, 육아휴직 기간 전체를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한, 휴직 수당을 기본급 수준으로 인상하고 공무원 부부가 같은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육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청년 지원을 위해, 국민권익위는 국가전문자격시험에서의 불공정한 특혜를 폐지하고, 공인어학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을 확대해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학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 '독립생활공간+공용공간' 형태를 확대하도록 권고해 청년층의 선호를 반영한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