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현지시간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관련된 축하 메시지를 SNS를 통해 발표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사용자 여러분 축하합니다. 10만 달러"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암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는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그의 정책 방향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이라는 점이 시장에 큰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존 핵심 구호를 언급하며 정책 방향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시장에서는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진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추가적인 탄력을 제공했습니다. 앳킨스는 과거 SEC 위원으로 재직하며 시장 친화적인 규제 태도를 보여 왔으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규제 완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이날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고조시켰습니다. 뉴욕타임스 주최의 딜북 서밋 행사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지만 금과 같은 자산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의 위치를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주로 투기적 자산으로 사용되며, 그 변동성은 매우 크다"면서도 "비트코인이 달러의 경쟁자가 아닌 금의 경쟁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한 파월 의장은 연준이 디지털 자산을 직접적으로 규제하지 않으며, 이러한 자산이 은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적 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해 새로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EC 위원장 교체로 인해 규제 완화에 대한 전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확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과 앳킨스의 SEC 지명이 공식화되면,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의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10만3150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가격은 오전 11시 38분에 처음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단기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확장 가능성도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정책과 차기 SEC 위원장의 지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정책,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지명,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긍정적 발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A. 폴 앳킨스는 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어, SEC의 새로운 방향이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 제롬 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이 투기적 성격을 지녔지만, 금과 유사한 자산적 특성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