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영선 기자]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중국·일본·싱가포르·대만·독일·한국 등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미국은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포함될 경우 심층분석국이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국은 지난 6월에도 환율관찰 대상국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환율관찰 대상국의 평가 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 순매수 후 그 금액이 GDP 2% 이상인 경우다. 3가지 모두 해당되면 심측 분석 대상이며, 2가지만 해당되면 관찰대상국에 지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