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공공주택'의 청약일정이 공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263가구에 대한 본청약을 실시한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일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59㎡ 39가구다. 263가구 중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 특별공급 30가구, 일반공급 9가구다.

수방사 부지는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 규모로,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한 263가구가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시 특별공급 176가구에 2만1000명(121대 1), 일반공급 79가구 모집에 5만1000명(645대 1) 등 모두 7만2000명이 몰려 역대 공공분양,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시세차익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확정 분양가는 8억 9450만~9억 5248만원선이다. 인근 구축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하면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청약조건은 서울 거주자, 소득기준이 맞아야 한다. 일반 공급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 기준이어야 하고, 3인 이하 가구라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0만4509원 이하여야 한다.

또 청약 당첨 후 분양권을 바로 전매할 수 없다.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 3년, 재당첨제한 10년으로 현행 청약 제도상 거의 최고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