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한·영 스마트임상시험 연구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보산진과 영국 국립연구원(NHR)은 30일 영국 에던브러 국제 컨퍼런스센터(EICC)에서 '한-영 스마트 임상시험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양 국가 연구자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학제적 연구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영국의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국가의 스마트 임상시험과 관련된 연구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그룹 토의, 양국 연구자 간 네트워킹 워크숍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된다.

발표자와 발표내용, 참여자와 관심연구 주제 등은 사전에 결정하는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산진과 NHR은 이번 심포지엄 이후에도 협력을 이어가며 공동 연구와 상호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용웅 진흥원 의료기술R&D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한국과 영국 간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 협력 가능 분야를 도출하고, 연구자 간 네트워크 구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IHR의 루시 채플(Lucy Chappell) CEO은 "임상시험의 속도, 효율성, 생산성을 개선하고, 양국 국민이 더 빠르고 간편하며 공정하게 안전한 의료 혁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흥원과 협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NHR은 영국 최대 보건·의료 연구기구로, 연구자, 연구시설,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보건부 산하의 국립 연구소이다. 유럽 내 최대 국가 임상연구 자금 지원기관으로, 연간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