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예고했던 총파업을 전면 철회했다.

노조는 사측과의 최종 조정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에 따라 출근길 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노조는 전날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버스 사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2시간에 걸친 조정 회의를 진행한 결과, 노사 간의 의견 차이를 해소하고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와 사측은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임금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1일 2교대제 전환의 6개월간 유예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노조는 조정이 결렬될 경우, 이날 오전 4시 첫 차부터 경기도 전체 버스 90%인 9300여 대의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경기도는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공식 SNS를 통해 "4일 예정된 경기도 시내버스 총파업은 철회됐다"고 알렸다.

경기도는 "4차례의 임금 교섭 중 최종 협상이 결렬될 뻔했으나, 지속적인 중재를 통해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