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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신용자 신용대출, 통상 11.9이하···하반기 2단계 스트레스 DSR 확대 유의해야

한스경제 | 2024.07.08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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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중신용자 신용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통상 금리 11.9% 이하 수준으로, 하반기 2단계 스트레스 DSR 확대 시행 등의 이슈를 감안하면상환여력 및 신용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취급기준 중신용자 신용대출은 올해 1분기 전체 신용대출의 26.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월말 잔액기준으로는 20.6%이다.

이들 중신용자 대부분은 2000만원 이하 정도를 11.9% 이하 수준의 금리로 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신용평가체계가 도입된 2021년 이후 중신용자 신용대출은 꾸준히 늘었다. 특히 정부는 금융위원회가 2024년 1월 발표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민생토론회 보도자료에서 읽을 수 있는 것처럼 개인신용평점 하위 50% 구간에 속하는 차주의 금융접근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평잔 30%로 부여하는 등의 조치가 대표적이다.

앞서 언급한 중신용자라고 하면 개인신용평점 하위 20~50% 차주로 정의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2분기에 이들 중신용자 신용대출은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신용대출의 17.6%를 차지하고, 잔액 기준으로는 12.7%였으나, 11분기 만에 현재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표본자료인 약 220만명을 활용해 추산한 것이다.

개인신용평점 상위 50% 고신용자의 경우, 2022년 2분기까지 신용대출이 하락세를 보이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해, 2024년 1분기 51.1% 수준이다.

중신용자들이 금융권에서 차입하는 신용대출은 2023년을 볼 때 75%가 2000만원 이하 규모다. 앞서 이들의 평균 차입금리 11.9% 이하 수준 역시 2023년 기준이다.

차입 규모는 2022년 말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5만원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중신용자 평균 연소득인 4300만원과 비슷한 소득구간인 3000~5000만원에 속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 4884만원보다도 작은 수준이다.

물론 이는 통계청과 일자리행정통계 등의 자료를 조합해 비교한 것으로, 통계청 임금근로자에는 고신용자도 포함돼 있기에 차입규모 면에서 실제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신용자들의 평균 차입금리는 9.5%이다. 또한 신용대출을 받은 전체 중신용자의 3/4이 11.9% 이하 금리로 차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업권별로 보면 은행 및 여신전문업권에서 중신용자의 차입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금융연구원 임형석 선임연구위원은 "따라서 이들 업권의 대안신용평가 활성화 및 리스크관리능력 향상이 중신용자 금융접근성 제고에 긴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신용자의 은행권 차입비중은 2021년 2분기 30.2%에서 꾸준히 상승해, 2024년 1분기에는 41.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카드사 및 캐피탈 등 여신전문업권 차입비중도 올해 1분기 45.0%까지 올라왔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특히 중신용자가 의존하는 은행업권이 주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정보를 통한 신용평가 활성화로 새로운 중신용자 발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신용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중신용자도 금융거래 이력 누적으로 신용점수가 상승해 고신용자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반해 저신용자가 중신용자로 올라가는 것은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로 새로운 중신용자 발굴 노력이 중요하다는 근거다.

한편 중신용자 대출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관리능력을 제고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신용자들의 전체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6.6%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중 1/4 가량은 DSR 37.3%를 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회사별 적용 DSR 한도는 은행이 40%, 비은행 50%다. 다만 추정치 도출에 활용된 KCB 표본자료에선 전세대출, 중도금대출, 학자금대출 등 DSR 예외항목이 감안되지 않아, 실제 DSR보다 과대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2단계 스트레스 DSR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9월 1일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는데, 실제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등의 효과는 아니지만, 금융기관이 대출문턱을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하고 있는 중신용자 차주는 대출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중신용자의 경우 고정금리형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DSR 관리를 통한 신용접근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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