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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사업법 개정 효과 안착···프랜차이즈 매출·증감 안정적

한스경제 | 2024.04.20 | 신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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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DB/한스경제 DB

[한스경제=박종훈 기자]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2022년 대비 8.3%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1년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 이후 규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 역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가맹본부와 상표(브랜드) 수는 2023년 말 기준 통계이며 가맹점 수와 평균매출액은 2022년 말 기준이다.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2023년 말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에 달하며, 브랜드 수는 1만 2429개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는 35만 2866개로 2022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가맹본부는 7.0%, 브랜드는 4.9%, 가맹점은 5.2%가 늘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2021년 가매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는 가맹사업 개시전 직영점 운영을 의무화하고 소규모 가맹본부에게도 정보공개서 등록의무를 부여하는 등의 내용이다.

새로운 규제가 등장하며 2021년의 경우, 제도 시행 직전 정보공개서 등록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예외적으로 숫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2022년과 2023년 모두 증가 추세가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업종별로 보자면 브랜드 수는 외식이 5.2%, 서비스가 5.7%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외식 업종이 7.4%가 증가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그에 반해 도소매업종은 2022년에 비해 소폭 감소하며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 브랜드 수는 외식업종이 79.9%를 차지하며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서비스업종이 15.3%, 도소매업종이 4.8% 순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프랜차이즈 산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 외식업종의 가맹본부 수는 6822개, 브랜드 수는 9934개, 가맹점 수는 17만 9923개다. 2022년 말 기준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3억 1400만원으로 2021년 대비 12.7%가 증가했다. 이 중 한식업종의 브랜드 수가 3556개로 가장 많은데, 2021년에 비해 브랜드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제과제빵업종이며(8.9%), 치킨 브랜드 수는 그에 반해 2.0%가 감소했다.

가맹점 수 역시 한식업종이 3만 9868개로 22.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 비중은 브랜드 수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국민 '배달' 메뉴인 치킨업종은 2만 9423개로 16.4%이며, 커피가 2만 6217개로 14.6%를 차지한다. 브랜드 수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나 제과제빵업종 가맹점 수는 8918개로 5.0%에 그치고 있다.

주요 세부 업종 모두 가맹점 수는 증가했는데, 특히 커피업종과 한식업종이 각각 13.0%와 10.7%가 증가한 게 눈길을 끈다.

외식업종 전체에서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대규모 프랜차이즈 비중은 3.1%이다. 그에 반해 가맹점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는 74.5%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 중 치킨·피자업종은 가맹점을 100개 이상 운영하는 대규모 브랜드 비중이 각각 7.8%와 7.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이들 외식업종은 전 업종이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주점업종은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으로 2022년 말 기준으로 2021년에 비해 66.2%나 매출이 상승하는 등,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매출액과 비슷한 3억원 이상 매출의 브랜드 비중은 36.8%다. 2021년 대비 9.6%p 증가했다. 그에 반해 1억원 미만 브랜드의 비중은 16.9%로 2.3%p가 감소했다.

외식업종에서 가장 프랜차이즈 격전지로 손꼽을 수 있는 치킨은 가맹점 수로만 봤을 때 2022년말 기준 BBQ·BHC·교촌치킨 등, 빅3가 나란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신규개점 수로는 BHC가 443곳, BBQ가 219곳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가맹점 평균매출액으로는 빅3 중, 교촌치킨이 7억 4904만원으로 3위 자리를 수성했다. BBQ와 BHC는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가맹점 수로만 따지면 제과제빵업종의 파리바게뜨(3419개)와 커피업종의 이디야커피(3005개), 메가MGC커피(2156개) 등으로 압도적이다.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을 따지자면 한식업종이 단연 월등한데, 하누소가 42억 426만 9000원, 형제닭발&오돌뼈가 41억 1121만 2000원, 어가반상이 37억 3386만 2000원, 일산생갈비가 35억 7608만원, 범이 28억 8000만원을 구가하고 있다. 한식업종을 제외하면 제과제빵업종 중 랜디스도넛이 26억 3290만 6000원, 주점업종에서 오비베어가 20억 6448만원에 그친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가맹본부 수가 1571개, 브랜드 수 1900개, 가맹점 수 10만 4134개로 2021년대비 각각 6.5%, 5.7%, 3.0%가 증가했다. 가맹점당 평균매출액은 1억 7800만원으로 10.7%가 증가했다.

대분류 업종 구분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영역은 도소매업종이다. 세부적으로는 편의점·화장품·건강식품·농수산물로 공정위는 분류하고 있는데, 이 중 화장품업종과 농수산물업종이 여타 프랜차이즈산업과 상반된 경향을 보여 눈길을 끄는 것이다.

전체 도소매업종의 가맹본부 수는 550개, 브랜드 수는 595개로 각각 전년에 비해 0.7%, 1.7% 감소했다. 그에 반해 가맹점 수는 6만 6809개로 3.1% 늘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5억 4000만원인데 1.8%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가맹점 수가 5만 5043개로 80.0%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잇는 건 화장품업종이 1356개로 2.0%, 건강식품 969개로 1.4%, 농수산물 313개 0.5% 순이다.

편의점업종의 경우 가맹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화장품업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2020년 4만 8738개에서 2021년 5만 2168개로 7.0% 늘어난 데 이어, 2022년에도 5.5% 증가했다. 그러나 화장품업종은 같은 기간 2018개에서 1588개로 21.3% 감소했으며 2022년에도 다시 1356개로 14.6%가 줄었다. 화장품업종의 경우 브랜드 수가 20개에서 16개로 감소한 탓도 있다.

또한 농수산물업종 역시 2021년 893개에서 2022년 313개로 64.9%가 감소했는데, 이는 업종 내 최다 가맹점 보유 브랜드 꽃누리가 정보공개서를 자진 등록취소하면서 통계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프랜차이즈 산업을 주도하는 외식업종 브랜드를 제외하고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10억원을 넘기는 브랜드는 손에 꼽힌다. 가령 서비스업종에서 교육 부문 브랜드는 그래도 가맹점당 평균매출액이 높다. 지트가 28억 9034만 6000원, 종로학원이 26억 3689만 8000원, 외국어교육 프랜차이즈 폴리어학원이 27억 9036만원, 엠폴리어학원이 20억 7706만 2000원, 메이플베어가 17억 3174만 5000원, SLP영어학당이 15억 7206만 6000원, 힐사이드컬리지 잇 주니어가 13억 6237만원의 평균매출액을 신고했다.

이미용업종도 이보다 규모는 작지만 상위 5개 브랜드는 가맹점당 평균매출액이 10억원을 넘기는 것으로 기록됐다. 차홍룸이 19억 775만 7000원, 리챠드프로헤어가 17억 8544만 5000원, 준오헤어 13억 1275만 9000원, 아이벨르 12억 1818만 2000원, 아이디헤어 11억 9362만원 순이다.

그에 반해 도소매업종은 가맹점당 평균매출액 연 10억원을 넘기는 브랜드가 없다. 편의점업종에서 경쟁 브랜드인 GS25와 CU가 각각 6억 3972만 9000원, 6억 2179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중 톱은 투쿨포스쿨로 7억 8870만 9000원이다.

건강식품 브랜드는 정관장이 5억 9778만 6000원, 농수산물은 총각네야채가게가 7억 2099만 4000원으로 가장 평균매출액이 높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결과를 놓고 특히 외식업종에서 가맹점 평균매출액대비 가맹점 평균차액가맹금 비율이 전년도 4.3%에서 4.4%로 소폭 상승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평균차액가맹금 지급금액도 2800만원으로, 1100만원 높아졌다.

이는 곧 프랜차이즈 산업이 안정적 성장으로 가맹점주의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필수품목 지정과 과도한 차액가맹금(마진) 수취로 인해 프랜차이즈 본부와 점주간 갈등의 소지도 상존하고 있다는 게 공정위의 시각이다. 실례로 최근 들어 이와 같은 분쟁 사례도 자주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시 사전에 정한 저라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통계발표를 통해 가맹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시장에 공개됨으로써, 가맹희망자의 합리적인 사업선택과 가맹본부-점주간 정보력 격차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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