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뉴스] 이형노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민생 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하거나 증액했다고 28일 밝혔다.

27일 폐회한 제38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가 제출한 39조 2,006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은 여야 합의로 820억 원이 증액된 39조 2,82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역시 감·증액 조정을 거쳐 24조 1,656억 원 규모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추경에서 ▲지역화폐 발행지원 1,028억 원, ▲경기패스(대중교통비 경감) 101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60억 원, ▲0~2세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 33억 원, ▲공공임대주택 사업(건설·매입·전세) 459억 원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예산을 중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팹리스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37억 원, ▲기술센터 운영 12억 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40억 원 등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 사업비 1,534억 원도 반영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립유치원 만 5세 아동 한시 지원금 131억 원 신규 편성, ▲현장체험학습 지원 18억 7,880만 원, ▲학교시설 안전개선 등 105억 원 증액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대안교육기관 학생 급식비로 도청과 교육청 예산 각 3억 5천만 원, 10억 원을 확보하며 포용적 교육 복지를 강조했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여야 합의로 추경예산이 통과된 것은 민생 회복의 시급성을 인식한 결과"라며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경기도가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확보 예산이 조속히 집행돼 도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재명 정부의 민생추경 편성에 발맞춰 제2회 추경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