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0일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하고, 국회와의 협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회와 정부, 대통령실 간 소통 중심 역할을 하고 여야 협치 틀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후 3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오후 4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예방한다.

우 수석은 박 원내대표와의 예방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당과 대통령실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을 만나서는 국정 운영에 있어 국회가 파트임을 강조하며 야당의 국정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 수석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과도 진지하게 협의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인정하면서 협치의 가교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예방은 이재명 정부가 국회 및 정치권의 소통·협력·타협을 강화해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라며 "실질적 협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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