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스크린골프장 내 설비와의 충돌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장에 설치된 시설물을 기준으로 2.8m 이상 확보되게끔 시설기준을 강화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선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현행 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는 스크린골프장 내부에 타석으로부터 천장까지 높이를 2.8m 이상 확보하도록 규정돼 있다.

문제는 천장에 조명이나 배관 등의 설비가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지 못해 장비가 파손되거나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이용자와 사업자 간 손해배상 분쟁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권익위는 타석에서 천장까지 높이를 2.8m 이상으로 하되 천장에 설비가 설치된 경우 해당 설비까지 최소 2.8m 이상 높이가 확보되도록 시설기준을 명확히 하는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권고했다.

권익위는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