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반기 학군사관학교 후보생 지원율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올 전반기 학군사관후보생 모집을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전반기 모집에는 전년 동기(6259명) 대비 1.9배 증가한 1만2070명이 지원했다. 지원비 역시 1.7대1에서 3.5대1로 상승했다.

특히 육군은 2875명 모집에 1만1194명이 지원해 3.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최종 지원율인 2.3대1보다 높은 지원율을 달성했다.

공군에는 319명 모집에 590명이 지원, 1.8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대1)보다 20%p 상승한 수치다. 해군·해병대는 236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해 1.2대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체 지원자 중남성은 57%, 여성은 43%로 집계됐다. 여성은 전년 동기 대비 3383명이 증가한 5213명(△285%), 남성은 2428명이 증가한 6857명(△155%)이 지원했다.

학군사관후보생 지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 하향세였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상승했다.

국방부는 "장려금·학군생활지원금 인상, 필기평가 학점 대체, 지원서 접수절차 간소화, 해외연수 확대 등 다양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며 "홍보매체 다양화, 놀꺼리와 볼꺼리 등 입체적 홍보부스 운영, 입학시기와 연계한 조기 홍보 등 체계적인 모집홍보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방부와 각 군은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9월부터 실시하는 후반기 모집을 준비하면서 전반기 모집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