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의 책임은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가 가능해지면 책임성 또한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을 개헌안에 반영할 것도 제안했다.

개헌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여 개헌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만들어 논의를 합의하며 순차적으로 새로운 개헌을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늦어져도 2028년 총선에서 국민 뜻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헌 논의가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중요한 한 축"이라며, 국민의 뜻에 따라 논의가 잘 이뤄지고 개헌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