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 예산안을 통해 산불피해지역 지원과 농업인 영농부담 경감, 싱크홀 사고 예방 등 재해·재난 대응과 민생안정, 국민안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2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이 증액된 13조8,000억원으로 최종 통과됐으며, 지난 3월 경남·경북·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지역 지원과 여러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연내 빠르게 집행될 예정이다.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은 ▲산불지역 마을단위 복구·재생 ▲송이농가 소득대체기반 조성 ▲과수생산 유통지원(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농기계 임대 지원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 약 3,000억원으로 당초 지원규모보다 약 2,000억원 증액됐다.

당초 본예산과 추경 정부안에 담기지 않았던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을 위한 예산도 255억원 증액되며, 최종적으로 추경안에 포함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태영 의원은 이번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안에 무기질 비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해당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정부에 적극 강조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및 비료 가격 상승에 따라 영농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비료 구입비 지원 예산 증액은 농업인 영농부담 경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 대응과 예방을 위한 예산도 추경안에 증액 반영됐다.

엄 의원은 "싱크홀 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의 정비가 전국적으로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추가적인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 사업 ▲지반탐사 지원 사업 등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예산 증액 반영의 필요성도 적극 강조했다.

그 결과 이번 추경안에 ▲하수관로 정비사업 286.5억원 증액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사업 12억원 증액 ▲지반탐사 지원사업 30억원 등 증액 반영을 이끌어냈다.

엄태영 의원은 "이번 추경을 통해 산불피해지역 복구와 피해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빠르게 진행되길 바라며, 민생안정과 국민안전을 위한 예산들이 적재적소에 빈틈없이 투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