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홍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외곽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결에 대해 "사법의 탈을 쓴 대선개입이자, 사실상 '사법부의 제2내란'이다"라고 비판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일 배포한 성명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소수 의견을 통해 밝혔듯이 대선을 한 달 앞 둔 상황에서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 전례 없이 이례적 속도로 재판을 진행한 데다, 그동안 헌법 정신에 따라 보호돼온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뒤엎었다. 이는 정치적 독립성을 포기한 자해행위이며, 사법 신뢰의 파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어 "놀랍게도 대법원의 선고 직후 한덕수 총리는 대선 출마를 위해 총리직을 전격 사퇴했다. 사법부 결정 직후에 맞춰진 정치행보는 누가 보더라도 '윤석열-검찰-사법 내란 카르텔'의 사전 각본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귀연 판사의 윤석열 석방 결정,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 한덕수의 출마 강행, 대법원의 졸속선고로 이어져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졌다"면서 "국가의 사법권력이 정치의 도구로 전락해 쿠데타를 일으킨 날이자, 국민은 '사법부 치욕의 날'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을 배신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과 국민의힘, 검찰과 사법부는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경고하면서 "국민은 이 모든 부패 카르텔을 심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주권자 국민의 손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