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일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 놓고 사실상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행보를 본격화 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저는 방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았다"며 "이러한 결론이 과연 옳고 또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으신 갈등과 혼란에 대해 가슴 깊이 고통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 앞에 당장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