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를 포함해 민간기업 영업·판매점 7800여곳이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0개 기업과 함께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수협중앙회, 신한은행, 신협중앙회, 이마트 등이다.

현재 전국에 6만여곳의 무더위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대다수는 경로당처럼 주로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이어서 일반 국민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폭염에 대비해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를 확대하는 데 뜻을 모으고, 기업의 영업·판매점 7820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관들은 누구나 쉽게 무더위쉼터를 찾아올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적정 온도와 청결을 유지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은 낮에 폭염이 극심한 점을 고려해 각 영업·판매점의 영업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쉼터 확대뿐 아니라 운영·관리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