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타임즈] 용인특례시의회는 행정안전부의 복수담당관제 도입 방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통해 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인구 100만 명 이상의 특례시의회 사무기구 내 복수담당관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방의회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용인특례시의회를 비롯한 대규모 특례시의회가 해당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

용인특례시의회는 이번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행정안전부와 협의하며 복수담당관제 도입을 건의했고,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관련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유진선 의장은 이번 개정안이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복수담당관 도입을 통해 의정 활동의 질적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유 의장은 또한 이번 개정안에 만족하지 않고,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역할 증대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조사·감사 권한 확보와 지방의회법 제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복수담당관제 도입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하고,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 행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정 활동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