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좌절과 절망을 딛고 '회복과 성장의 다시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군'으로 전락시켰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주공화적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워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해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한다며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이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며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정만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위해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며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하고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다며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울 것"을 요구했다.

또한 "민주당이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한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을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하면서 AI와 바이오, 콘텐츠 산업에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육성 정책을 강조했다.

여기에 기후위기를 한반도의 기회로 삼는 남북 관통 대륙철도 연결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제안하고 트럼프 2기 출범 대응 통상위기 대응을 위해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내란마저 극복한 대한민국임을 마침내 증명할 것이며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