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계엄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 후 한남동 관저로 이동했다.

대통령은 관저에서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보며 주요 참모진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직원이 용산 청사로 출근했다.

대통령실은 언론 접촉을 최소화하며 담화 일정에 대한 간략한 내용만을 전하고 있다.

또한, 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주장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홍 전 1차장이 언급한 '싹 다 정리하라'는 발언은 간첩 정리 차원에서의 발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